영어 원서 공부 효과
영어 원서 읽기 장점


사람들이 영어 원서로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그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구체적으로 뭔지는 막연히 알거나 전혀 모르고들 있습니다. 그냥 좋겠거니 싶은 거죠. 제가 체험한, 영어 원서 읽기 장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영어를 구체적인 맥락과 상황으로 익힐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배우는 영어교재는 다소 재미없고 갑갑하고 이상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영어표현이 나오게 됩니다. 여행 영어라면 가방 싸는 것부터 숙박에 길 찾기 뭐 이런 게 나오겠죠.

영어원서는, 특히 영어원서소설은 상황이 대단히 구체적이면서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해당 영어 단어와 영어 표현을 단순히 억지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해당 장면, 상황, 맥락으로 익숙해집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학교와 학원에서 시험에 나온다고 열심히 외운 숙어 cannot help ~ing가 있죠. E. B. 화이티의 동화 '샬롯의 거미줄' 영어원서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The pig couldn't help being born small, could it?

달랑 이 문장만 보는 분은 낯설고 힘들겠지만, 이 영어원서를 수차례 읽어낸 사람한테는 익숙하고 편하게 느껴집니다.



둘째, 영어단어의 뜻을 영어로 알 수 있다.

외국어로써 영어를 익히는 우리로서는 낯선 영어표현이 나오면 그걸 영한사전 찾아서 암호 해석하듯 독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느 정도는 현실이긴 합니다.

그래도 영어원서로 영어를 공부하면 종종 영어단어의 뜻을 영어로 알 수 있습니다. 영영사전을 읽는 것처럼요.

샬롯의 거미줄 영어원서에 이렇게 나옵니다.
Do away with it? You mean kill it?

do away with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한테는 생소한 영어표현일 겁니다.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어린이한테도 그럴 겁니다. 작가는 그 낯선 표현 뒤에 곧바로 친절하게 쉬운 말로 풀어 줍니다.


셋째, 영어를 쓰는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언어는 단지 언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를 쓰는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문화를 이해해야 제대로 언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영어원서는 그 영어를 쓰는 나라의 여러 가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보면 교수가 식사 테이블에 앉기를 거부하면 자신이 앉게 되면 13명이 된다고 환장을 합니다. 서양 미신인데요. 우리가 4를 피하려고 하듯 13을 싫어합니다.

Posted by 러브굿 영어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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