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책추천 - 양천도서관에서 빌린 책 2016.04.15

오늘 양천도서관에서 빌린 책 세 권 모두 두께가 얇다. 분량이 적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1.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 총125쪽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의 영역본을 번역한 책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쓸데없이 주석이나 편집자 설명 글이 같은 것이 하나도 없이 원문만 실었다는 점이다. 다른 국내 번역본은 편집된 경우가 많다. 본래 서광사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마침 이 책을 발견했다.

얇은 책 추천 1순위다.

다른 출판사의 번역본으로 이미 읽어 본 책이다.

지금까지 나온 자기계발서는 결국 에픽테토스가 한 말의 변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 여기 뉴욕 / 총61쪽

샬롯의 거미줄 작가 E.B. 화이트가 쓴 수필이다. 얇고도 작은 책이다.

'샬롯의 거미줄'에서 보여준 글솜씨를 기대해 본다.

 

3. 페테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 / 총 115쪽

독일 환상 문학으로 나름 유명한 책인 모양이다.

악마에게 자기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이야기라고. 어쩐지 어디선가 이미 들은 이야기 같다.

Posted by 러브굿 영어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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