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도서관에서 빌린 책 - 뇌, 글쓰기 2016.04.20
지난번 빌린 책 세 권은 두께가 얇았는데, 이번에 빌린 책은 반대로 두껍다. 한 권은 오백 쪽이 넘는다.
평소 꾸준히 읽는 분야의 책이 있는데, 오늘 빌린 책이 그렇다.
뇌, 뇌과학. 작가, 글쓰기. 두 분야 모두 아무리 읽어도 딱히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뭔가 열등감에 아쉬움에 내가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감정으로 읽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본다. 그러니까 머리 나쁘고 글 못 쓰는 나에 대한 반발심이랄까.
정리하는 뇌 / 대니얼 레비틴 / 와이즈베리
이 책은 괜찬다는 평을 듣고서 골랐다. 번역서인데, 원서가 2014년에 나왔으니까 그리 오래된 책은 아니다. 뇌고학 관련 지식이나 정보는 워낙 많이 접해서 과연 얼마나 새로운 내용을 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대는 된다.
최고의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 / 루이즈 다살보 / 예문
글쓰기 책은 자기계발서만큼이나 자주 많이 읽어댔었다. 이제는 많이 식상해서 거의 안 읽는데, 여전히 관심과 흥미는 유지하고 있어서 뭐 좀 있나 싶어 집어 들었다. 작년에 번역된 책이다. 이 책도 원서는 2014년에 나왔다.
원제가 The Art of Slow Writing이다. 느리게 어쩌고는 유행이 지나지 않았나? 느리게 읽기에 이어 느리게 쓰기라, 흐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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