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날 10개의 질문


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A1. 주변이 조용할 때 읽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 일찍, 점심 시간, 저녁 늦게.

가끔 공원 벤치에서, 종종 도서관에서, 주로 집 안 책상과 침대에서.

지하철 탈 때는 전자책으로 읽는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A2. 종이책 전자책 모두 읽는다.

메모는 하면서 읽는다. 읽으면서 밑즐 긋고 싶은 문장이나 떠오른 생각이나 느낀 감정은 곧바로 종이에 재빨리 휘갈겨 쓰거나 컴퓨터 키보드를 쳐서 파일로 저장해둔다.

책 접기는 하지 않는다. 절대 하지 않는다. 대신에 포스트잇이나 서표로 표시해 둔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A3. 성경,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월든, 파우스트, 고독의 위로, 라인업, 해리포터, 셜록 홈즈 전집.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A4. 높이별로 묶어서 배열한다.

가끔 심심할 때는 색깔별로 재편하기도 한다.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이유에서 그러지만, 가끔 의외로 책표지 색이 비슷하면 책의 주제나 소재도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책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소장한다. 한 번 읽었는데 다시 읽지 않을 책이라 판단되면 중고서점에 팔거나 버린다. 책이 쓰레기면 다른 사람이 읽지 못하도록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A5. 안데르센의 동화를 좋아했다. 환상적이며 극적이고 아름다웠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투영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야기의 매력은 사라졌다.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A6. 책등이 멋진, 반즈앤노블 양장본이지 않을까 싶다.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A7. 리처드 브라우티건. 왜 그렇게 가셨어요? 커피 한 잔 주세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A8. 천일야화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A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A10. 성경, 셜록 홈즈, 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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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러브굿 영어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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