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ly Bible: King James Version (Hardcover) - 10점
Dore, Gustave 지음/Sterling Publishing

[영어원서추천] 구스타브 도레 삽화 200여 점이 담긴 킹제임스성경 {반즈앤노블 양장본 시리즈}
The Holy Bible King James Version {Barnes & Noble Leatherbound Classic Collection}

 

KJV 성경책 중에 으뜸은 이 반즈앤노블 양장본이다. 멋진 표지를 보는 순간 바로 구매 충동을 생긴다.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는 불가능하지만 서재 장식용으로 탁월하다. 내가 소장한 영어원서 중에 가장 화려한 표지 책이다.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가 크게 한 쪽에 실렸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이 책을 산 결정적인 이유다. 몇 장이나 실렸는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는데, 출판사 설명에 따르면 200점이 넘는다고 한다. 삽화 목차가 따로 있다.

별 다른 주석이나 설명이 없다. 대신에 맨 앞에 소개 글 Introduction이 있다. Whitfod 교수가 킹 제임스 성경의 역사를 설명했다.

킹 제임스 성경은 흠정성경이라도 하는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왕이 공인한 Authorized 성경이다. 제임스 왕 당시에 널리 읽히는 영어성경이 둘 있었다. 1560년에 나온 제네바 성경, 1568년 비숍 성경. 문제는 청교도 측에서 비숍 성경을 싫어했고 성공회에서는 제네바 성경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두 성경을 통합하며 새로운 영어번역성경을 내놓게 되었으니, 바로 1611년에 나온 킹 제임스 성경이다.

킹 제임스 성경은 운율이 살아있어 낭독하기에 좋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영어로 번역할 때 번역한 문장을 일일이 읽었다고 한다. 가장 듣기에 좋은 문장으로 수정한 후 최종 문장을 결정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킹 제임스 성경에서 오탈자를 발견할 수 없지만, 왜냐하면 다 수정했으니까, 예전 조판 인쇄 당시에는 오탈자가 종종 황당하게 발생해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가장 유명한 예가 Thou shalt commit adultery다. 하필 십계명 중에 하나에서 이런 오식이 나와서 '간음하지 말라'가 '간음해라'로 나와 버렸다.

킹 제임스 성경은 영어성경 중 가장 많이 읽히며 계속 인용되는 책이다. 영어성경 중에 킹 제임스 버전은 고전 중에 고전이다. 영어를 익히려는 사람에게는 필독서다. 미국인이나 영국인이 영어 구절을 인용할 때 바로 이 '킹 제임스 버전'을 선호한다.

인기 미드 워킹데드 시즌6 9화에 성경말씀이 나오는데, 역시 이 킹 제임스 성경을 인용했다. "Faith without works is dead." 야보고서 2장 26절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개역한글성경

나는 이 영어성경을 개역한글 성경과 함께 날마다 한 장씩 읽어가고 있다. 한글번역으로는 어색하거나 정확한 뜻을 몰랐던 구절을 하나씩 제대로 이해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처음에는 영문법과 단어가 요즘과 달라서 어색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고문법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고 고어가 나와도 그리 많지 않다.

예를 들어, ass를 나귀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오늘날에는 나귀라는 뜻으로 쓰지 않고 주로 엉덩이나 멍청이라는 뜻으로 쓴다. 현대에 맞게 번역한 영어성경에는 donkey로 나온다. thou wilt은 오늘날 you will이다. 그러니까 옛말투 옛날글 분위기다.

[영어원서추천] 구스타브 도레 삽화 200여 점이 담긴 킹제임스성경 {반즈앤노블 양장본 시리즈}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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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멸치몰 2017.04.05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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